일본문화 갸루는 야맘바가 전부가 아니다.

 

 

갸루는 일본문화의 전부?

몇일 전 화성인바이러스를 통해서 갸루가 소개되고 갸루에 대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 시점입니다만, 자칫 일본문화 전체가 갸루라는 식의 형태로 인식되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글을 써 볼려고 합니다.

물론 갸루 자체를 나쁘다거나, 찬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갸루라는 정의를 알고 일본의 문화도 이해하는 것으로 일본문화를 즐기는 그들을 이해하고,  일본문화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나쁜 선입견을 갖지 않게 했으면 합니다.

 

갸루의 정의

 갸루라는 것은 사전적인 의미로는 (GIRL)의 일본식 표기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포함하는것은 1990년 후반대의 버블성장기를 경험하고 있던 일본의 활기 넘치는 젊은 여성들을 칭하는 용어로 쓰여지게 됩니다. 굳이 어떤식의 표현을 하자면 아마도 90년대후반 한국에서 [X세대,오렌지족]과 같이 그 시대를 풍미했던 특정 세대를 가르키는 말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갸루의 역사와 종류

 

갸루라는 것은 그 시대를 풍미하는 일본여성들의 특징을 반영하는 말로써 요즘은 인식되어지는것 같네요.

그러다보니 여기서 작은 차이가 오기 시작합니다.

 

일본에서는 90년대후반의 갸루도, 현재의 갸루도 같은식의 갸루 라는 의미를 사용합니다만.

그 패션과 그 문화자체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람눈에는 2000년대 초반의 갸루문화의 일부인 야맘바와 약3~4년전부터 많이 화두가 되고있는

오네갸루는 같은 갸루이지만, 그 느낌은 크게 다릅니다.

<2000대 초반의 야맘바>   <2000대 후반의 오네갸루>

 

갸루라는 것은 특정 그 시대의 트랜드를 보여주고있는 신여성들을 가르키는 말의 함축어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것이 갸루라는 느낌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시대나 역사는 전체를 기억하는것이 아니라, 자극적인 요소를 거론하는것으로써 그것을 기억하려는 성향이 크다보니,

일본내에서 다양하게 번지고 있는 갸루문화중에 유독 한국에서는 "야맘바"와같은 갸루의 이미지가 크게 퍼저있는듯합니다.

 

일본에서 역시, 실제로 갸루라는 의미는 조금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

우리나라의 말로 조금 나쁘게 비유하자면, 날라리 같은 의미가 가진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최근 일본사회에서도 한때의 큰 붐처럼 퍼지던 갸루붐이 누그러들어서

다양하게 날라리라는 이미지보다, 갸루라는 의미가 갖는 에너지 젊음을 조심스럽게 자신들의 패션에 접목시켜서

소박하고 엘레강스한 이미지로 연출이 바뀌어가고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야맘바 vs 오네갸루] 가 아닐까 싶네요

 


갸루는 다양한 키워드를 가진 일본문화

 
                  <오네갸루의 연출을 하고있는 여성분>

 

이처럼 갸루라는 단어 안에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야맘바는 젊음의 표현자체에 포커스가 맞추어진 자극적인 패션 일지 모르지만,

오네갸루는 20대의 사회적인 지위를 생각하며 고급스러운 자신의 이미지를 연출 하기위한

하나의 표현방식처럼, 일본이라는 사회에서 역시도 받아들이는 시각은 다양합니다.

 

어떻게 말하면 일본 전체의 젊은 여성을 갸루로 표현하는것도 이상한 것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X세대, 오렌지족]처럼 한국사회를 풍미하던 시절 젊은세대는 오레지족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그 시절 모두가 우리는 오렌지족이였고 X세대였을까요?

 

하나의 트랜드는 그 사회의 자극적이지만, 소수를 확대함으로써 관심을 이끌어낸것이 사회의 주류현상인 것처럼 경향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갸루에 대하여 막연한 환상과 이미지, 선입견등을 갖는 것보다 갸루를 아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사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글을 써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외향적인 모습 내면에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생각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야맘바의 갸루를 연출한 그녀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젊음의 극적인 에너지는 아니였을까?"

 

"오네갸루와 같은 그녀는, 성숙한 성인으로 거듭나고 싶었던 소녀의 작은 바램은 아니였을까?"

 

 

우탕의 일본과 패션 이야기